정말 거대하고 웅장한 호화 여객선에서 나는 무한히 살아나는 킬러였다.
이 여객선은 총 100층으로, 엘레베이터는 없고 비상계단이나 중앙 계단을 통해 위층이나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중앙 계단은 무슨 워터파크 처럼 허리까지 물이 흐르고 있고, 사람들과 함께 온갖 생선들이 같이 빙글빙글 내려오고 있었다.
나의 목표는 마지막층에 가서 누군가를 암살하는 것이 목표였다.
암살을 시작하기 전에 100명 정도가 모인 방에서 항상 브리핑을 시작했다.
브리핑 내용은 그냥 탑에 올라서 누구를 죽이라는 내용이고..
사실상 탑의 각층은 각기 다른 도시나 환경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임무를 수행하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뒤에 있던 친구가 마라탕을 먹자고 했는데, 이내 5명, 5명, 3명이 참가하여 13명이 같이
먹기로 하였다. 철문이 열리고 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꿈 내용이 조금 19금인데
다들 탑에 오르는 것 보다는 온갖 괴상망측한 방법으로 각층에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
클럽 같은 곳도 있었고, 물속이나 중앙 계단의 회전 계단에서도..
근데 무슨 법칙처럼 조금이라도 19금 행위를 하면 옆에 있던 사람들이 올바른 관계인가 하고 화를 내며 따지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편중 한 명은 약간 미친 사람처럼 "여기 100명은 모두 나예 노예다!" 혹은 정신 나간 말을 하며 싸움이 붙고
이내 누군가 쫒아와 샷간을 갈기는 바람에 모두 도망치다가 전사하였다.
3번째 죽음에서는 알레스카에 거대한 나무배에서 깨어났다. 수백 채의 오두막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눈 덮인 설산에 끝없이 펼쳐진 강을 지나가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우리는 배에서 내려 쇼핑을 하기 위해 자동차에 탑승했다.
혼잡한 도로를 조심스럽게 운전하던 중에, 나의 연인은 배터리가 다 했고 이내 꺼졌다.
사거리 신호등 앞에서 차를 버리고 울리는 공중전화를 받았다. 이제 게임을 시작해야 되니 돌아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눈을 떠보니 다시 브리핑룸 이었다. 반가운 얼굴 2명이 보였다. 방금전 게임에서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당당히 이상한 짓을 하다가
60대 할머니가 너희 무슨 관계냐? 라고 묻는 질문에 욕을하다가 샷건을 맞고 죽은 사이다. 애들은 참 정상이 아니다 싶은..
자매님들이었다. 철문이 열리고 나는 비상계단을 통해 100층에 올라갔다. 진구처럼 생긴 조직의 보스가
샷건을 들고 있었다. 그를 죽이고 쿵쾅거리는 심장과 함께 중앙 계단을 내려오면서 각종 사건과 사고를 보았다.
화장실에서 남성들과 관계를 하고 있는 정신 나간 자매들도 보였다.
그리고 그들은 남성들을 모두 죽이고 나를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며 뛰어왔다.
뒤에는 경비병이 있었는데 우리는 도망치다가 맥없이 총에 맞아 죽었다.
자매님들은 모두 머리를 맞아 죽었고, 나는 처음에는 오른쪽 옆구리, 다리, 팔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리고 경비는 다가와 이마에 총구를 겨누며 뭐라고 했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아씨 100층 클리어했는데.." 라고 생각하며 총을 맞고 꿈에서 깨어났다.
오후 9시 43분.. 존나 재미있는 꿈이었다. 그리고 무리한 스쿼트 때문에 팔과 다리와 배가 너무 땡겨서
더욱 리얼한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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